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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용 쥐 주택가 출현, 주민 불안
01-11-16 18:10 1,692회 0건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6동 소재 농림부 산하국립수의과학검역원 인근 주택가에서 실험용으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흰쥐가 잇따라 출현, 주민들이 병원균 감염 공포에 떨고 있다.

16일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검역원 주변 안양6동 476의1 일대 다세대 주택가 주변 골목길과 집안 등지에서 7∼10㎝ 크기의 흰쥐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고 초등학생들이 원인모를 가려움증에 시달리고 있다.

박모(48) 씨는 "이달 초 집에서 실험용 쥐로 보이는 길이 8㎝ 크기의 흰쥐가 발견돼 집안 곳곳에 끈끈이를 설치했더니 하루 걸러 한마리씩 흰쥐가 잡히고 있다"고 말했다.

옆집 이모(38) 씨도 "지난해 초부터 집 안방 등에 흰쥐가 들어와 집안 곳곳에 배설물을 남기고 사라진다"며 "지난 여름 덫을 놓아 흰쥐 한마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마을에 흰쥐가 자주 출현하면서 이 마을에 사는 박모(9.여) , 김모(9.여) 양 등 초등학생 2명이 원인모를 가려움증에 시달리고 있으나 1년이 넘도록 치료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흰쥐가 자주 출현하고 있는 다세대 주택은 국립수의과학원 담과 6m 정도 떨어져 있고 검역원 담 곳곳에는 쥐가 통행할 수 있는 쥐구멍이 나있다.

이에 대해 국립수의과학원 김재홍 방역과장은 "실험용 쥐는 외부와 완전 차단된SPF(Specific Paphogen Free) 실험동에서 특별관리되고 있어 외부 유출은 절대 있을수 없다"며 "그러나 과거 SPF실험동을 짓기 이전에 흰쥐 유출사고가 자주 발생한 적이 있어 최근 발견된 쥐들은 당시 실험실을 나가 번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수의과학원은 가축용 병원균 백신 개발과 가축전염균의 인체 감염 등을 막기 위한 연구를 위해 수천마리의 흰쥐를 자체적으로 키워 실험용으로 사용한 뒤 소각장에서 곧 바로 소각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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