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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못낸 중고생 3배
03-10-02 01:45 1,756회 0건
* 등록금 못낸 중고생 3배 *

경기침체 등 영향으로 올들어 경기지역에서 등록금을 내지 못한 중·고교생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30일 경기도교육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7월 말 기준 등록금 미납자는 중학생 3739명,고교생 7989명 등 1만 1728명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1년간 등록금 미납자가 2940명(중 502명,고 2438명)인 것과 비교할 때 3배나 늘어난 수치다.

액수로도 지난해 6억 4000여만원에서 올 1학기에만 25억 4000여만원으로 급증,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인해 가정경제가 흔들리고 있음을 실감케 하고 있다.

등록금 미납액은 외환위기가 반영된 99년 16억 2300만원으로 치솟은 뒤 2000년 9억 4000여만원,2001년 5억 2000여만원으로 줄어드는 등 지난해까지 안정을 되찾았으나 올들어 갑자기 늘어났다.

일선 학교 등록금 수납담당자들은 “현재 추세는 외환위기 한파가 몰아닥친 직후인 지난 98년보다도 등록금 미납률이 높다.”면서 “그러나 상반기에 가정형편으로 등록금을 내지 못하다 하반기에 내는 경우가 많아 미납자는 하반기에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2003-10-1

대한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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