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이 저소득 모자가정의 생활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 50억원을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했다.
태평양은 30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 태평양 본사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태평양 창업자인 고(故) 서성환(徐成煥) 회장의 태평양 주식 7만4000주와 해당 주식에 대한 2002년도 이익배당금 전액 등 모두 50억원을 아름다운 재단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 기탁은 올 1월 별세한 서 회장의 뜻을 받든 것으로 이날 서 회장의 부인 변금주(邊金周) 여사 등 유가족들은 아름다운 재단 박상증(朴相曾) 이사장과 박원순(朴元淳) 상임이사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1945년 태평양을 창업한 서 회장은 여성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는 데 많은 관심을 갖고 이를 위해 애써왔다. 평소 서 회장은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저소득층의 복지향상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유가족들은 흔쾌히 동의했다.
오래 전부터 사회복지사업에 적극 참여해 온 서 회장은 1963년 중앙대에 ‘성환 장학금’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1973년 사재를 출연해 태평양장학문화재단을 설립했다.
또 1976년 육영사업을 위해 태평양학원을 설립하는 한편 1982년 태평양복지재단을 만들어 적극 지원하는 등 사회봉사에 앞장서 왔다. 아름다운 재단은 이번 기금으로 저소득 모자가정의 창업을 도와 이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심리적 지지를 위한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성해 이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름다운 재단측은 “기부금의 원금은 보전하고 운영수익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서 회장의 이번 기부는 우리 사회 지도층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는 점에서 더욱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동아일보>
태평양은 30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 태평양 본사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태평양 창업자인 고(故) 서성환(徐成煥) 회장의 태평양 주식 7만4000주와 해당 주식에 대한 2002년도 이익배당금 전액 등 모두 50억원을 아름다운 재단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 기탁은 올 1월 별세한 서 회장의 뜻을 받든 것으로 이날 서 회장의 부인 변금주(邊金周) 여사 등 유가족들은 아름다운 재단 박상증(朴相曾) 이사장과 박원순(朴元淳) 상임이사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1945년 태평양을 창업한 서 회장은 여성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는 데 많은 관심을 갖고 이를 위해 애써왔다. 평소 서 회장은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저소득층의 복지향상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유가족들은 흔쾌히 동의했다.
오래 전부터 사회복지사업에 적극 참여해 온 서 회장은 1963년 중앙대에 ‘성환 장학금’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1973년 사재를 출연해 태평양장학문화재단을 설립했다.
또 1976년 육영사업을 위해 태평양학원을 설립하는 한편 1982년 태평양복지재단을 만들어 적극 지원하는 등 사회봉사에 앞장서 왔다. 아름다운 재단은 이번 기금으로 저소득 모자가정의 창업을 도와 이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심리적 지지를 위한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성해 이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름다운 재단측은 “기부금의 원금은 보전하고 운영수익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서 회장의 이번 기부는 우리 사회 지도층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는 점에서 더욱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