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

언론보도

목록
여성 고용차별 인식 여전
03-04-04 09:18 1,472회 0건
취업준비 단계부터 취업이후·정년퇴직에 이르기까지 여성들이 느끼는 고용차별의식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2일 ‘고용평등 강조주간’을 맞아 한국여성개발원에 용역의뢰한 ‘고용차별 인식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미취업 대졸자 400명과 남녀근로자 600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 따르면 학교졸업 전후를 기준으로 여성들이 느끼는 고용차별인식은 급격히 높아져 ‘차별이 심하다’고 응답한 미취업 대졸여성은 졸업전 19.5%에서 졸업후 38.5%로 급증했다. 반면 남성근로자는 24.3%에서 19.1%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큰 대조를 보였다.


면접과정에서도 여성지원자들은 결혼 및 출산유무와 계획(47.3%), 결혼·출산이후 취업여부(42.3%), 커피심부름 등 가사관련 업무수행 가능여부(27.0%) 등의 질문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입사후 초임 책정에서 여성근로자의 50.3%(남성 39.6%)가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성과급도 ‘남성보다 낮다’는 응답이 46.0%로 남성이 여성에 대해 느끼는 수준(19%)보다 크게 높았다.


이밖에 직무배치에서도 여성의 52.0%가 ‘낮은 직급이나 직위에 배치한다’고 답한 데 비해 남성은 27%가 ‘차별이 있다’고 응답했다.


<서의형기자 ehseo@kyunghyang.com>
경향신문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

Fixed headers - fullPage.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