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계 대학과 신학대학을 중심으로 조혈모세포 기증 운동이 불붙고 있다.
충남 아산시 호서대학교(총장 정근모) 학생 117명이 최근 조혈모세포 기증서약과 채혈에 동참한 데 이어 강남대 성결대 등 10여개 대학도 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을 가질 예정이다.
호서대 학생 2000여명은 지난 13일 채플시간에 국제종합기증센터 박지태 목사의 강의를 들었으며,이중 117명이 조혈모세포 기증을 서약했다. 박목사는 이날 “조혈모세포 기증은 18∼40세의 건강한 사람만 할 수 있으며,여러분 같이 건강한 젊은이들의 참여가 절실하다”며 “사랑의 실천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며 학생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대한적십자사 골수사업과 이연희 과장은 “조혈모세포 기증은 결코 어렵지 않고 후유증이 전혀 없으며 기증 후 3주가 지나면 정상적인 활동을 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조혈모세포 기증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지적했다.
서약자 이정환씨(25?전자학3)는 “며칠 전 국민일보 기사를 통해 충남대 한 학생이 백혈병으로 죽어가고 있다는 사연을 읽고 조혈모세포를 기증하려고 마음먹었다”며 “오늘 기증 서약자 중 그 학생과 일치하는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채혈을 위해 약간의 피를 뽑는 게 두려워 잠시 망설였다는 장지현양(19?환경안전학부1)은 “기독교인으로서 네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하라는 성경말씀을 실천한다는 생각에 약간의 피를 뽑기로 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외에도 120여명의 학생이 헌혈로써 사랑실천운동에 동참했다.
호서대는 다음달 중 천안캠퍼스 학생을 대상으로 두번째 조혈모세포 기증캠페인을 계획하고 있다. 호서대 정총장은 “기독교계 대학들이 조혈모세포 기증운동에 먼저 나서서 젊은이들의 동참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호서대에 이어 각 대학의 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도 이어진다. 경원전문대와 강남대는 각각 18일과 19일 총학생회 주최로,성결대는 다음달 1∼3일 한국생명나눔운동본부 주최로 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을 벌인다. 또 한세대와 감신대,장신대,구세군사관학교 등도 조만간 이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성규기자 zhibago@kmib.co.kr
<국민일보>
충남 아산시 호서대학교(총장 정근모) 학생 117명이 최근 조혈모세포 기증서약과 채혈에 동참한 데 이어 강남대 성결대 등 10여개 대학도 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을 가질 예정이다.
호서대 학생 2000여명은 지난 13일 채플시간에 국제종합기증센터 박지태 목사의 강의를 들었으며,이중 117명이 조혈모세포 기증을 서약했다. 박목사는 이날 “조혈모세포 기증은 18∼40세의 건강한 사람만 할 수 있으며,여러분 같이 건강한 젊은이들의 참여가 절실하다”며 “사랑의 실천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며 학생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대한적십자사 골수사업과 이연희 과장은 “조혈모세포 기증은 결코 어렵지 않고 후유증이 전혀 없으며 기증 후 3주가 지나면 정상적인 활동을 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조혈모세포 기증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지적했다.
서약자 이정환씨(25?전자학3)는 “며칠 전 국민일보 기사를 통해 충남대 한 학생이 백혈병으로 죽어가고 있다는 사연을 읽고 조혈모세포를 기증하려고 마음먹었다”며 “오늘 기증 서약자 중 그 학생과 일치하는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채혈을 위해 약간의 피를 뽑는 게 두려워 잠시 망설였다는 장지현양(19?환경안전학부1)은 “기독교인으로서 네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하라는 성경말씀을 실천한다는 생각에 약간의 피를 뽑기로 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외에도 120여명의 학생이 헌혈로써 사랑실천운동에 동참했다.
호서대는 다음달 중 천안캠퍼스 학생을 대상으로 두번째 조혈모세포 기증캠페인을 계획하고 있다. 호서대 정총장은 “기독교계 대학들이 조혈모세포 기증운동에 먼저 나서서 젊은이들의 동참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호서대에 이어 각 대학의 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도 이어진다. 경원전문대와 강남대는 각각 18일과 19일 총학생회 주최로,성결대는 다음달 1∼3일 한국생명나눔운동본부 주최로 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을 벌인다. 또 한세대와 감신대,장신대,구세군사관학교 등도 조만간 이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성규기자 zhibago@kmib.co.kr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