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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절반 ‘자녀와 살기 싫다’
03-02-24 09:57 1,269회 0건
60세 이상 노인 중 절반 가량은 자녀와 같이 살기를 원하지 않으며, ‘경제적 어려움이 가장 큰 문제’라는 노인이 10명 중 4명꼴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건강’이 우리 국민의 현재 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관심사로 꼽혔다.


통계청은 2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2 사회통계조사 결과(가족·복지·노동부문)’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1998년에 이어 4년 만이며 전국의 약 3만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향후 자녀와 같이 살고 싶다’는 노인은 53.0%, ‘같이 살고 싶지 않다’는 노인이 45.8%로 집계됐다. 실제로 자녀와 같이 사는 부모는 98년 54.6%에서 지난해에는 42.7%로 줄었다. 노부모를 장남이 모셔야 한다(22.4%→15.1%)는 답은 크게 감소한 반면, 아들 공동(7.0%→13.9%), 아들과 딸 공동(14.5%→19.5%)은 늘었다.


노인이 겪는 어려움은 경제(36.8%), 건강(27.4%), 외로움(16.9%), 소일거리 없음(6.1%)의 순으로 나타나 경제적 어려움은 98년 조사때에 비해 응답비율이 7.5%포인트 늘었다. 우리 국민의 현재 생활에 있어서 중요한 관심사로는 건강(44.9%), 경제(24.5%), 학업(7.4%), 직장(6.5%)의 순으로 나타나 건강에 대한 관심이 4년전에 비해 8.2% 늘었다.


<김용석기자>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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