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대화시간이 적은 아동일수록 인터넷 중독 경향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청주교대 조미헌 교수와 대전 목상초 신경선 교사가 초등학교 5·6학년 아동 2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내놓은 ‘초등학생의 인터넷 중독 실태 분석’ 자료에 따르면 22.9%의 아동들이 ‘초기 인터넷 중독자’로 분류됐다. 초기 인터넷 중독자는 다른 사람들보다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고, 인터넷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나타나는 단계로 심각하지는 않지만 전문가의 관찰과 지도가 필요한 상태를 의미한다.
인터넷 초기 중독자로 분류된 아동들은 부모와의 관계가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이 전체의 50.0%를 차지, 부모와의 불만족을 해소하기 위해 인터넷에 몰입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가족과 대화를 거의 나누지 않는다고 응답한 아동의 경우 42.9%가 인터넷 초기 중독 경향을 보였고, 대화를 많이 나눈다고 응답한 아동은 11.2%만이 초기 중독자로 분류됐다.
조교수와 신교사는 “아동들은 부족한 부모와의 대화를 인터넷 채팅 등을 통해 해소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아동들의 인터넷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오창민기자〉 경향신문
청주교대 조미헌 교수와 대전 목상초 신경선 교사가 초등학교 5·6학년 아동 2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내놓은 ‘초등학생의 인터넷 중독 실태 분석’ 자료에 따르면 22.9%의 아동들이 ‘초기 인터넷 중독자’로 분류됐다. 초기 인터넷 중독자는 다른 사람들보다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고, 인터넷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나타나는 단계로 심각하지는 않지만 전문가의 관찰과 지도가 필요한 상태를 의미한다.
인터넷 초기 중독자로 분류된 아동들은 부모와의 관계가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이 전체의 50.0%를 차지, 부모와의 불만족을 해소하기 위해 인터넷에 몰입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가족과 대화를 거의 나누지 않는다고 응답한 아동의 경우 42.9%가 인터넷 초기 중독 경향을 보였고, 대화를 많이 나눈다고 응답한 아동은 11.2%만이 초기 중독자로 분류됐다.
조교수와 신교사는 “아동들은 부족한 부모와의 대화를 인터넷 채팅 등을 통해 해소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아동들의 인터넷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오창민기자〉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