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부모 아이들, 정신장애 위험 높아
편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정상적인 가정에서 양육된 아이들에 비해 갖가지 정신장애와 약물남용에 빠질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스웨덴 국립보건후생국의 역학전문가 구닐라 바이토프트 박사는 영국의 주간 의학전문지 '랜싯'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부모가 헤어져 어머니 또는 아버지와 함께 살아온 아이들은 정상적인 가정의 아이들에 비해 정신분열증, 우울증, 자살, 자살미수, 약물 중독, 알코올 중독의 위험이 최소한 두 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바이토프트 박사는 편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 6천500명(편모 6천명, 편부 500명)과 부모가 있는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 92만1천명을 대상으로 1991년에서 1999년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사대상 아이들의 나이는 조사 시작 당시 6-18세였다.
특히 마약중독 위험은 편부모의 경우 여자아이가 3배, 남자아이가 4배 각각 높게 나타났다.
이유는 편부모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과 부모의 보살핌 결핍에서 찾을 수 있다고 바이토프트 박사는 설명했다.
경제적 어려움이 아이들에게 스트레스, 불안, 사회적 고립을 조장해 결국은 술과 마약에서 위안을 찾게 만든다는 것이다.
또 편부모가 생계 유지를 위해 애쓰다 보면 자녀를 보살피고 감시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는 것이 바이토프트 박사의 지적이다.
선진국에서는 편부모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스웨덴에서는 17세 청소년의 경우 4명 중 한 명꼴로 부모의 별거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고있다.
바이토프트 박사는 그러나 이혼 자체는 자녀들에게 정신건강의 문제를 일으키는원인이 아니라고 말한다. 부모가 이혼하고 나면 아이들은 전보다 더 안정감과 행복감을 느낄수도 있으며 이는 부모가 자주 다투는 데서 받는 스트레스를 덜 느끼게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동아일보>
편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정상적인 가정에서 양육된 아이들에 비해 갖가지 정신장애와 약물남용에 빠질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스웨덴 국립보건후생국의 역학전문가 구닐라 바이토프트 박사는 영국의 주간 의학전문지 '랜싯'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부모가 헤어져 어머니 또는 아버지와 함께 살아온 아이들은 정상적인 가정의 아이들에 비해 정신분열증, 우울증, 자살, 자살미수, 약물 중독, 알코올 중독의 위험이 최소한 두 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바이토프트 박사는 편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 6천500명(편모 6천명, 편부 500명)과 부모가 있는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 92만1천명을 대상으로 1991년에서 1999년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사대상 아이들의 나이는 조사 시작 당시 6-18세였다.
특히 마약중독 위험은 편부모의 경우 여자아이가 3배, 남자아이가 4배 각각 높게 나타났다.
이유는 편부모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과 부모의 보살핌 결핍에서 찾을 수 있다고 바이토프트 박사는 설명했다.
경제적 어려움이 아이들에게 스트레스, 불안, 사회적 고립을 조장해 결국은 술과 마약에서 위안을 찾게 만든다는 것이다.
또 편부모가 생계 유지를 위해 애쓰다 보면 자녀를 보살피고 감시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는 것이 바이토프트 박사의 지적이다.
선진국에서는 편부모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스웨덴에서는 17세 청소년의 경우 4명 중 한 명꼴로 부모의 별거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고있다.
바이토프트 박사는 그러나 이혼 자체는 자녀들에게 정신건강의 문제를 일으키는원인이 아니라고 말한다. 부모가 이혼하고 나면 아이들은 전보다 더 안정감과 행복감을 느낄수도 있으며 이는 부모가 자주 다투는 데서 받는 스트레스를 덜 느끼게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