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4분기 중 비교적 양호한 경제성장과 민간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기부금 감소로 고아원·양로원 등 사회복지 관련 비영리 단체의 후생비용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중 장애인의 날(4월20일)과 어린이날,어버이날이 끼어 있음에도 후생비용이 오히려 줄어든 것은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멀어지고 있는 때문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계에 봉사하는 비영리 단체,즉 고아원·양로원,보건·의료,교육 등 사회복지단체의 2·4분기 중 지출액은 1조1186억원(1995년 기준연도 가격)으로 1·4분기의 1조1354억원보다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복지단체의 전분기 대비 지출액이 줄어든 것은 한국은행이 1999년 3·4분기부터 관련통계를 산출한 이래 처음이다.
지금까지 이들 단체의 지출액은 2001년 2·4분기 0.8%,3·4분기 0.5%, 4·4분기 0.1%,올 1·4분기 4.5% 등으로 전분기 대비 꾸준히 증가율을 기록해왔다. 지출액이 감소한다는 것은 이들 단체에 대한 기부액이줄어들어드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이같은 복지관련 후생비 감소는 경제성장률이 1·4분기 5.7%에 이어 2·4분기에도 6.3%에 이르렀고,가계 소비도 1·4분기 8.4%,2?4분기 7.7%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전분기와 대비한 성장률과 가계소비액도 각각 1.4%와 2.0%로 꾸준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전년동기와 비교해도 민간소비는 1·4분기 8.4%에서 7.7%로 0.7%포인트 줄어든데 비해 사회복지단체의 지출액 증가율은 6.0%에서 3.7%로 2.3%포인트나 감소했다.
이동훈기자 dhlee@kmib.co.kr
<국민일보>
이 기간 중 장애인의 날(4월20일)과 어린이날,어버이날이 끼어 있음에도 후생비용이 오히려 줄어든 것은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멀어지고 있는 때문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계에 봉사하는 비영리 단체,즉 고아원·양로원,보건·의료,교육 등 사회복지단체의 2·4분기 중 지출액은 1조1186억원(1995년 기준연도 가격)으로 1·4분기의 1조1354억원보다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복지단체의 전분기 대비 지출액이 줄어든 것은 한국은행이 1999년 3·4분기부터 관련통계를 산출한 이래 처음이다.
지금까지 이들 단체의 지출액은 2001년 2·4분기 0.8%,3·4분기 0.5%, 4·4분기 0.1%,올 1·4분기 4.5% 등으로 전분기 대비 꾸준히 증가율을 기록해왔다. 지출액이 감소한다는 것은 이들 단체에 대한 기부액이줄어들어드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이같은 복지관련 후생비 감소는 경제성장률이 1·4분기 5.7%에 이어 2·4분기에도 6.3%에 이르렀고,가계 소비도 1·4분기 8.4%,2?4분기 7.7%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전분기와 대비한 성장률과 가계소비액도 각각 1.4%와 2.0%로 꾸준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전년동기와 비교해도 민간소비는 1·4분기 8.4%에서 7.7%로 0.7%포인트 줄어든데 비해 사회복지단체의 지출액 증가율은 6.0%에서 3.7%로 2.3%포인트나 감소했다.
이동훈기자 dhlee@kmib.co.kr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