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003년 3월부터…올 9월께 요금 오를 듯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서울시내 지하철 1~8호선이 현행 0시(자정)에서 오전 1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서울시 지하철공사(1~4호선)는 14일 지하철 심야 연장운행과 급행운행제(隔驛制)도입 등 이명박(李明博)시장의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공약사항 추진단'을 구성했다.
공사측 인사.열차 담당 간부 등으로 구성된 추진단은 지하철 연장운행에 따른 인력충원과 심야 보수작업 축소, 장비보강 대책 등을 마련해 도시철도공사(5~8호선).철도청 등 관계 기관과 구체적인 시행 방안과 시기를 협의할 계획이다.
서울시내 지하철이 한 시간 연장 운행될 경우 수원.인천.의정부 등 수도권을 잇는 국철도 종착역 기준으로 현재 각각 0시20분과 0시25분에서 한 시간씩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추진단은 이와 함께 ▶일부 역을 건너뛰면서 정차하는 급행열차 운행▶지하철-버스 환승요금 할인율 확대▶지하철 부채관리 특별위원회 운영▶지하역 대기질 개선 방안 등도 마련키로 했다.
공사측은 오는 9월께 지하철 요금을 현재보다 1백원(1구간 6백원→7백원) 올릴 방침이다.
추진단 최재숙 열차운영처장은 "지하철이 연장 운행되면 심야 대중교통 혼잡이 줄어들고 신도시 주민들의 교통난도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공사측 방안에 대해 노조측이 "근무환경 악화가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배일도(裵日道)노조위원장은 "지하철을 한 시간 연장 운행하는 데 1천명 이상의 추가 인력이 필요한데 3조원 이상 빚을 진 공사측이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노조원 처우가 나빠지면 반대 투쟁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양영유 기자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서울시내 지하철 1~8호선이 현행 0시(자정)에서 오전 1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서울시 지하철공사(1~4호선)는 14일 지하철 심야 연장운행과 급행운행제(隔驛制)도입 등 이명박(李明博)시장의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공약사항 추진단'을 구성했다.
공사측 인사.열차 담당 간부 등으로 구성된 추진단은 지하철 연장운행에 따른 인력충원과 심야 보수작업 축소, 장비보강 대책 등을 마련해 도시철도공사(5~8호선).철도청 등 관계 기관과 구체적인 시행 방안과 시기를 협의할 계획이다.
서울시내 지하철이 한 시간 연장 운행될 경우 수원.인천.의정부 등 수도권을 잇는 국철도 종착역 기준으로 현재 각각 0시20분과 0시25분에서 한 시간씩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추진단은 이와 함께 ▶일부 역을 건너뛰면서 정차하는 급행열차 운행▶지하철-버스 환승요금 할인율 확대▶지하철 부채관리 특별위원회 운영▶지하역 대기질 개선 방안 등도 마련키로 했다.
공사측은 오는 9월께 지하철 요금을 현재보다 1백원(1구간 6백원→7백원) 올릴 방침이다.
추진단 최재숙 열차운영처장은 "지하철이 연장 운행되면 심야 대중교통 혼잡이 줄어들고 신도시 주민들의 교통난도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공사측 방안에 대해 노조측이 "근무환경 악화가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배일도(裵日道)노조위원장은 "지하철을 한 시간 연장 운행하는 데 1천명 이상의 추가 인력이 필요한데 3조원 이상 빚을 진 공사측이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노조원 처우가 나빠지면 반대 투쟁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양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