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응원가 '오 필승코리아'로 국민적 사랑을 받은 윤도현밴드는 재단법인 아름다운 재단과 함께 축구장학생과 낙도 및 사회복지기관 운동시설 지원을 위한 '오필승코리아기금'을 조성한다.

윤도현밴드는 "월드컵을 통해 조성된 전 국민적 화합과 광장의 문화를 지속적으로 유지ㆍ발전시키기 위해 새로 출시한 DVD수익의 5%를 기금으로 출연하게 됐다"면서 "향후 발생할 DVD 음반의 수익 역시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금의 운용을 담당할 아름다운 재단은 이 기금을 재단내 독립기금으로 설치ㆍ운영키로 하고, 붉은악마 회장 신인철씨 등 월드컵 축제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인사들과 윤도현밴드가 직접 기금의 배분을 결정할 수 있도록 배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한편 기금 출연소식이 알려지면서 기금마련에 동참하고 싶다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고 윤도현밴드의 DVD 제작사인 (주)DVSTORM도 동참할 뜻을 밝히는 등 기금조성에많은 참여가 있을 전망이다.

'기금출연 및 DVD수익 기부약정식'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열린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