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손 참여… 내년 현지 방영
17세기 중반 '하멜 표류기'를 지어 한반도의 존재를 유럽에 처음 알린 네덜란드인 헨드리크 하멜을 기리는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진다.
제주도 남제주군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렌티나 엔터테인먼트사가 하멜 표류 3백50주년을 맞아 '남, 하멜 재방문(Nam,Hamel Revisited)'이란 제목의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자료협조를 요청해 왔다고 25일 밝혔다.
45분 분량인 이 다큐멘터리는 1980년 네덜란드로 입양된 한국인 南모(27.여)씨가 모국을 방문, 1653년 풍랑을 만나 표류하다 제주에 도착한 하멜의 발자취를 따라 여행하면서 한국의 문화.역사를 소개하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1월 제작을 마치고 내년에 네덜란드 TV에 소개될 예정이다.국내에서는 한 방송사가 88년 '스페르베르호(하멜이 표류 때 탔던 난파선)와 선원들'이란 다큐멘터리를 방영한 적이 있다.
하멜은 선원 36명과 함께 제주도에 상륙, 제주와 서울 등에서 살다가 1668년 귀국한 뒤 '하멜 표류기'로 불리는 '난선제주도 난파기(蘭船濟州島 難破記)'를 남겼다.
제주=양성철 기자
17세기 중반 '하멜 표류기'를 지어 한반도의 존재를 유럽에 처음 알린 네덜란드인 헨드리크 하멜을 기리는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진다.
제주도 남제주군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렌티나 엔터테인먼트사가 하멜 표류 3백50주년을 맞아 '남, 하멜 재방문(Nam,Hamel Revisited)'이란 제목의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자료협조를 요청해 왔다고 25일 밝혔다.
45분 분량인 이 다큐멘터리는 1980년 네덜란드로 입양된 한국인 南모(27.여)씨가 모국을 방문, 1653년 풍랑을 만나 표류하다 제주에 도착한 하멜의 발자취를 따라 여행하면서 한국의 문화.역사를 소개하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1월 제작을 마치고 내년에 네덜란드 TV에 소개될 예정이다.국내에서는 한 방송사가 88년 '스페르베르호(하멜이 표류 때 탔던 난파선)와 선원들'이란 다큐멘터리를 방영한 적이 있다.
하멜은 선원 36명과 함께 제주도에 상륙, 제주와 서울 등에서 살다가 1668년 귀국한 뒤 '하멜 표류기'로 불리는 '난선제주도 난파기(蘭船濟州島 難破記)'를 남겼다.
제주=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