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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당선자, 서울시장 직무인수위 구성
02-06-14 13:54 1,306회 0건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이명박 서울시장 당선자는 조만간 32대 서울특 별시장 직무 인수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인수절차에 들어간다.

이 당선자측의 최인식 특보는 14일 "이르면 오늘 중으로 인수위원 등을 확정, 늦어도 이번주내로 인수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라며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 활동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선자측은 선거캠프가 차려졌던 서울 중구 무교동 모건스탠리 빌딩 3층에 인수위원회 사무실을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가 구성되면 이후보는 인수위와 함께 서울시정 전반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게 되며 시장 취임일인 다음달 1일 전까지 활동하게 된다.

서울시도 최근 행자부로부터 `지방자치단체장직 사무 인계인수 지침'을 하달받 아 구체적인 인수인계 절차를 진행중이다.

이에 앞서 시는 당선자가 확정될 경우에 대비해 실국별로 주요 업무보고에 대한 준비작업을 추진해왔으며, 고 건 시장 자신도 임기중 주요 업무 및 실적을 정리하는 백서 발간작업을 벌이는 등 새 시장 맞을 준비를 해 왔다.

이와 관련, 신동우 행정관리국장과 김우석 기획예산실장 등 일부 고위간부들은 업무 인수인계를 순조롭게 진행하기 위해 이날 오후 이 시장 당선자를 방문, 상견례 를 겸한 인사와 함께 업무 인수인계에 대한 이 당선자의 의중을 확인키로 했다.

이 당선자 측은 "취임전에 미리 주요 현안을 파악해 업무공백없이 취임 즉시 곧 바로 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 건 시장은 98년 당선 당시 통상적인 인수인계 절차를 밟지 않겠다고 밝 혔으나 이후 국민회의 신계륜 성북을 지구당위원장 등 3명을 인수위원으로 하는 인 수위를 구성, 업무를 인계받았다.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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