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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의식조사(성, 시사, 월드컵)
01-10-15 16:52 1,491회 0건
동국대 동아리 `통계조사연구회'(회장 이형석.정외 2) 가 지난달 24일부터 5일간 서울대와 연.고대, 이화여대 등 시내 17개 대학 1~4학년생 797명을 상대로 설문조사, 12일 밝힌 `대학생 의식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 성(性) 의식 = `사후 피임약의 시판'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응답자(793명) 의 80.6%(642명) 가 `시판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후 피임약 찬성 이유에 대해 `원치않는 임신 예방'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낙태수술 감소', `성관계에 대한 부담감소', `수정란 자체를 생명이라 볼수 없기 때문' 등으로 답했다.

성경험이 있다는 학생(156명) 중 이성과의 성경험은 `사귄지 1~3개월내'(26.7%) 가 가장 많았고, `1개월내'(19%) , `3~6개월내'(17.1%) , `6개월~1년내'(16.5%) 등이었다.

◆ 시사 = 최근 `DJP공조 붕괴'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795명) 의 55.4%(440명) 가 `자기들의 이익만을 챙겨서 깨진 것이며 이는 필연'이라고 답했다.

미국의 테러사태에 대해서는 응답자(797명) 의 39.7%(316명) 가 `전쟁이 아닌 평화적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답했고, 30.7%(245명) 가 `테러집단만 색출, 처벌해야 한다'고 답해 상당수가 확전을 원치않았다.

청소년보호위의 `청소년 성범죄자 신상정보 공개'에 대해서는 응답자(797명) 의 48.3%(385명) 가 `부작용에도 불구, 공개가 바람직하다'고 답했고, 25.9%(206명) 가 `청소년 성범죄 예방을 위해 신상공개는 당연하다'고 밝혔다.

◆ 월드컵 = 2002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의 예상성적에 대해 응답자(796명) 의 46.9%(373명) 가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답했으나 40.6%(323명) 는 `16강 진출에 실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월드컵 주최국으로서 필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795명) 의 50.8%(404명) 가 `질서의식'을 꼽았고, 27.7%(220명) 가 `월드컵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10.7%(80명) 가 `수준높은 경기장 및 부대시설'을 각각 지적했다.

2002년 월드컵 우승국으로는 응답자(793명) 의 45.0%(357명) 가 프랑스를 꼽았고,21.1%(167명) 가 브라질, 13.1%(104명) 가 아르헨티나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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