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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구직자, 유통·교육·금융분야 노려라"
02-02-27 11:33 1,203회 0건
심각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여성 구직자들에게 유통, 교육, 금융 분야의 취업문이 활짝 열릴 전망이다.

온라인 리크루팅업체인 잡링크(www.joblink.co.kr)가 최근 14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27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유통, 교육, 금융분야를 중심으로 20개 기업이3만577명의 여성인력 채용계획을 가지고 있다.

유통분야에서 신세계 이마트가 매장판매직과 매장관리직을 중심으로 1천700명의 여성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며 한국맥도날드는 수시채용 형태로 매장관리직 3천600명가량을 채용한다.

교육 부문에서는 여성 학습지교사에 대한 수요가 많아 대교 7천200명, 한솔교육6천명, 재능교육 4천800명, 아이템플미디어 1천500명, 웅진출판 1천500명, 몬테소리1천200명을 채용한다.

특히 영교는 다른 교육업체들이 계약직 형태로 학습지교사를 채용하는 것과 달리 정규직으로 여성 학습지교사 1천200명을 뽑는다.

금융분야에서는 주택은행이 여성 텔레 마케터를 최대 1천명까지 채용하며 부산은행은 창구업무직 4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신세계리조트가 여성 전화홍보직 80명을 채용하며 전화번호부 제조업체인 동아21도 여성 텔레 마케터를 300명 이상 채용할 방침이다.

잡링크의 김현희 실장은 "금융권 창구업무직, 텔레마케터, 학습지교사 등은 다른 직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성의 취업기회가 많아 도전할만하다"며 "결혼후에도 자유롭게 직장 생활을 할 수 있어 일반직종보다 유리한 점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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