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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교통사고 10명중 4명이 노인
02-02-09 11:34 1,284회 0건
움직임이 둔한 노인들이 길을 가다 자동차에 치여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아 고령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8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전북지역에서 교통사고로 총 6백9명이숨졌고, 이 가운데 보행자가 2백34명(38%)이었다.

특히 보행자 사고 사망자는 60세 이상 노인들이 44%(1백2명)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발생 시간대는 새벽 시간인 오전 4~7시(25%)와 퇴근 무렵인 오후 6~8시(17%)가 많았다.

이에 따라 전북지방경찰청은 올해 종교단체 등과 손잡고 노인들 교통사고 줄이기에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이용상 전북지방경찰청장은 최근 교회.성당 등 2천여곳에 편지를 보냈다.

편지는 "새벽에 교회나 성당을 찾는 노인들에게 ▶무단횡단 금지▶밝은 옷 착용▶좌.우 차량 통행 살피기▶음주 후 보행 금지 ▶심야 외출 자제 등을 설교시간에 환기해 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각 지역 경찰서는 노인정.경로당을 돌며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알리고 경각심을 촉구하는 한편 '무단횡단을 하지 맙시다'라는 홍보물을 나눠주고 있다.

이 청장은 "노인들은 교통사고 안전교육 기회가 거의 없는 데다 판단력과 움직임이 느려 사고 위험이 매우 높다"며 "특히 새벽에 기도나 운동을 가는 사람들이 무단횡단하다 변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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