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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의 바람직한 비디오시청법
02-01-04 10:22 1,304회 0건
바람직한 비디오시청법

비디오로 아이들을 제대로 교육시키겠다는 생각은 버리는것이 좋다.
비디오를 통한 간접체험은 언제나 차선책이다.하지만 다양한 체험을
시켜줄 만한 여유가 없을 때나 아이가좀 컸을 때 보여준다면 호기심
을 자극하는 등 교육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효과적 활용법] 만 4세까지는 1주일에 45분짜리 비디오테이프 1∼2
개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그 뒤에도 하루에 1∼2시간만 보여주
고 나머지 시간은 놀이,독서,운동 등 ‘살아있는’ 체험을 하도록
한다.가족들이 함께 모여 대화를 나누는 식사시간은 피해 정해진
시간에만 비디오나 TV를 볼 수있도록 한다.

반드시 엄마와 함께 보면서 끊임없이 상호 작용하려는 노력을 게을
리해서는 안된다.중간중간에 내용에 대한 반응을 보이고 질문에 답변
을 해준다.특히 준비물이 필요한 경우에는준비한 재료를 직접 사용해
만들어보자.교재가 있다면 교재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수동적인 비디
오 시청은 ‘비디오증후군’으로 가는 지름길임을 잊지말 것.


[연령별 주의사항] 만 2세 미만은 비디오 시청을 피해야 한다.
만 2세가 되면 TV화면의 소리와 그림을 이해하기 시작한다.이 때는
어느 정도 언어능력과 이해력이 발달해 있으므로 따뜻한 감성을 길러
주는 스토리가 있는 애니메이션 비디오를 보여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만 3세가 되면 인형극,율동,그림그리기 등의 간접적인 자료로 비디
오를 활용할 수 있다.영어나 한글 등 기호가 많이 나오는 교육용
비디오는 만 4세 이후부터 시작한다.4세가 넘으면 사회성이 이미
형성됐기 때문에 혼자 비디오에 몰두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프로그램 선택 어떻게] 아이가 어릴수록 집중력이 떨어지므로 옴니
버스 형식으로 짧은 얘기가 여러개 담긴 것을 골라나눠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이가 특정 비디오만 좋아하더라도 애니메이션,자연 다큐등 목록을
만들어 다양하게 보여주며 상상력을 키워주자.교육적 효과를 높이려
면 음악,미술,자연 등 일상에서 자주 접하기 어려운 교양물의 비중을
서서히 높여간다.아이들은 내용보다는 그림과 색채에 더 관심이 많다
영상과 음향이 아름다운 것을 고르자.혼자 목록을 만들기 어렵다면
시민단체에서 추천하는 비디오 목록(www.watchtv.or.kr)을 참고한다.

유아학습 비디오는 시리즈보다 낱개가 좋다.시리즈물은 계속 봐야
하기 때문에 중독될 위험이 있다.아이가 관심을 갖는 것을 눈여겨
보았다가 한 두개씩 사준다.전문 대여점을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
다.


[도움말 주신분] 서울YMCA 어린이영상문화연구회 이정주회장,
연세대 의과대학 정신과 신의진교수

<대한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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