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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빛낸 한국인 '119 구조대' 선정
01-12-05 12:17 1,434회 0건
목숨을 걸고 불과 싸우는 2만3천여명의 119 구조대원들이 '2001년의 한국인'으로 선정됐다.

다국적 보험사인 알리안츠제일생명이 주는 '올해를 빛낸 한국인상'의 대상(大賞) 을 받은 것. '한해 동안 한국 사회의 명예를 높이고 국가 발전에 공헌한 단체나 개인'에게 주는 것으로 올해가 두번째다.

선정을 위해 일반 시민 50만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119대원들은 당당히 1위로 후보에 올랐다.

이어 전경련.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 추천에서도 강영훈 전 부총리 등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만장일치로 이들을 꼽았다.

특히 지난 3월 소방관 6명이 숨진 서울 홍제동 참사 때 소방관들의 열악한 근무여건이 알려진 것이 수상의 한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심사위원단 대표로 나선 나웅배 전 경제부총리는 "숭고한 희생정신과 온갖 궂은 일을 도맡는 묵묵한 책임정신을 높이 샀다"고 밝혔다.

전국의 119구조대를 대표해 수상한 행정자치부 신주영 소방국장은 "더 많은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최선을 다하라는 당부로 받아들인다"고 답했다. 119구조대는 이날 함께 받은 2억원의 상금을 순직 소방관을 위한 기금에 사용키로 결정했다.

시상식에서 본상은 국립암센터 이진수 병원장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받았다. 지난해 대상 수상자는 김대중 대통령이었다.

손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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