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마음을 따듯하게 데워준 강북구복지발전협의회 | |
2015년 강북구 주민을 위한 한마음 잔치’에 소외계층 550여명 초대해 훈훈한 자리 마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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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실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노인과 아동, 장애인이 함께 화합하는 자리가 만들어져 주변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강북구 지역 내 사회복지 27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강북구복지발전협의회(회장 송상천)는 소외계층을 위해 지난 9월 1일 오전 10시 30분 피에스타 귀족 연회장에서 ‘2015년 강북구 주민을 위한 한마음 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경로효친 사상을 기리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을 통해 소통과 화합의 자리를 위해 마련되었으며, 지역어르신과 아동, 장애인 등 5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기념식과 2부 특별공연 및 중식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내빈으로는 박겸수 강북구청장, 김동식 강북구의회 의장, 정양석 새누리당강북갑당협위원장, 이복근, 이성희, 박진형, 강성언 서울시의원과 유관기관과 직능단체 회장들이 자리를 함께하며 축하해주었다.
1부 행사는 개회사, 국민의례, 내빈소개, 인사말씀, 격려사 및 축사의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2부행사는 경찰관계자들의 사물놀이와 비트박스 공연 등 힐링공연으로 참석자들의 흥을 돋워주었으며, 소박하지만 정성이 담긴 정갈스런 점식을 먹고 행운권 추첨과 선물을 받아가는 어르신들의 노안에는 미소가 번졌다.
어르신들은 전쟁과 산업시대를 거치면서 가난을 후대에게 물려주지 않기 위해 고생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일을 해서 오늘의 대한민국의 경제를 세계 10위권의 반석에 올려놓은 공신이자 높은 교육열로 자녀들을 훌륭히 키웠지만, 자녀들은 일하느라 자식 키우느라 바뻐서 부모들을 찾아 뵙고 돌보는 시간이 점차 적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현실에서 강북구 사회복지기관에서는 멀리 있고 바쁜 자녀들을 대신해 가까운 곳에서 따듯하게 보살피는 봉사를 하고 있어 어르신들에게 위안이 되고 있다.
이런 마음이 어르신들에게 전달되었는지 고맙고 감사하는 마음이 넘쳐 행사장의 분위기는 훈훈하고 미소가 떠나지 않은 가운데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송상천 회장은 인사말에서 “행사가 6월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메르스의 여파로 인해 연기돼 오늘에야 어르신들을 모시게 되었다. 내빈들과 참석한 어르신들, 기획단계에서부터 준비까지 노고를 아끼지 않은 실무위원회에감사를 드린다. 오늘 소찬이지만 즐겁게 지내시고 앞으로도 즐겁고 화목하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란다”면서, 풍성하게 행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 준 귀족 이종찬 대표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겸수 구청장은 “단군이래 어르신들 만큼 오래 사는 시대는 없었다. 메르스도 침투를 못하는 청정지역 강북구에서 많이 걷고 이웃들을 보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살면 건강하게100세까지 살 수 있는 만큼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격려사를 했다.
김동식 의장은 “복지는 사실 쉽고도 어려운 일이다. 복지관 관장들이 힘을 모아 어르신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줘 감사를 드리며 힘이 없는 이웃들을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해줄 것을 부탁드리겠다. 이를 위해 강북구의원들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축사를 했다.
정양석 위원장, 박진형 의원이 건강하고 무병장수 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축사를 했으며, 특히 정양석 위원장은 어르신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강북구복지발전협의회 임원들을 차례로 소개해 더욱 화합의 자리를 빛냈다.
(최동수 기자 cdsoo12000@hanmail.net)
출처: 동북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