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음터에서 일찌감치 찾아온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주민모임 연합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작년부터 진행되었던 주민모임 연합 활동은 이음터 내 모임 간 교류를 통한 

재능 나눔, 추석 행사 등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 해의 풍요를 기원하며 ‘고운길’ 나눔 모임에서는

“정월대보름에는 찹쌀이 들어간 찰밥을 먹어야지”, “밥이 있는데 김치가 빠질 순 없지” 라며 

가지각색의 나물을 준비해 오시겠다는 의견을 내주셨습니다.

이에 캘리그라피 ‘이음’ 모임에서는 “어르신들께서 음식을 준비해주신다면 

"우리는 부럼과 부럼 주머니를 캘리그라피 글씨로 꾸밀게요.” 라며 

함께할 활동이 더욱 즐거워질 수 있는 의견들을 내주셨답니다.

이렇게 다양한 의견들을 한데 모아 드디어!!

2월 22일 목요일 이음터에서 정월대보름 맞이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걷기모임 어르신들이 이음터로 오시기 전, 캘리그라피 모임에서 먼저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부럼이 담길 주머니를 덕담의 글귀와 이쁜 그림들로 꾸며 주셨답니다.

조금씩 도착하시는 걷기모임 어르신들

식전, 부럼주머니에 부럼을 담아보기도 하고, 드시면서 

"어머님들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 음식들 준비해주셔서 감사해요."

"주머니 그림이 아주 이쁘고, 글씨의 뜻도 너무 좋아요." 

라며 좋은 덕담들이 오고 가는 시간이었습니다.

12시 땡! 정월대보름 맞이 정성 가득한 한 상이 이음터에 차려졌습니다.

아침부터 떨어진 기온으로 어깨가 움츠러들 정도의 추위는 

고슬고슬한 밥, 뜨끈한 국 그리고 주민분들의 열기로 타파해버렸답니다~＞＜

주민모임이 다 함께하는 이 시간! 이 순간! 이대로 보낼 순 없어!

윷놀이 판이 열렸습니다~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정말 재미있는 시간이었어~”

“아주 보람된 만남이었어요, 이런 자리 마련해주셔서 감사해요~” 등 

다양한 활동의 소감을 전해주셨답니다.

이제 이음나눔단 차례!!

나눔 활동을 나가기 전, 

부럼 주머니에 스티커도 붙이고, 편지도 쓰고 이제 나가볼까요~?

신나게 출발~ 오랜만에 하는 나눔 활동에 아이들의 표정에 즐거움이 한가득~

이음터가 위치한 스마트빌 주택 이웃분들, 

주변 상가에 부럼 주머니를 전달해드렸습니다.

“미용실에 갖다 주고 싶어요.”, “이번엔 제가 가게 들어가서 드리고 싶어요!”

적극적으로 스스로 하려는 아이들의 모습에 한층 더 성장한 것 같은 뿌듯함을 느꼈답니다.

또, 나눔을 하는 아이들을 기특해하시며 상가분들께서 고맙다는 말씀도 해주셨답니다.

2024년 첫 주민 연합 활동이 

주민들의 넘치는 인정(人情)으로 즐겁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풍요와 행복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이음터도 더욱 풍성하고 밝은 이야기들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달려나가겠습니다!

문의) 02-984-5811~4

지역사회조직 2팀